처음, 영화는 한 남자가 열심히 각질을 벗겨내고 그 각질들을 불태우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어서 남자는 노오란 액체가 든 팩을 허벅지에 매고 손가락 끝을 본딴 모양에 혈액을 주사한다.
그리고 남자는 '가타카'란 곳에 들어간다.
('가타카'는 우주비행사들을 교육시키고 훈련시키는 곳이다.)
혈액검사 결과 그의 이름은 '제롬 모로우'
그는 독백을 시작하는데, 그 남자의 이름은 빈센트 안톤이다.

지금으로부터 수년, 수십년 후를 그리는 이 영화에서는
사람들은 우성과 열성으로 나뉜다.
우성은 인공수정을 통해 태어난 사람으로 안좋은 요소를 배제하고 태어나기 때문에 뛰어난 인재이다.
열성은 인간들끼리의 행위를 바탕으로 태어난 사람으로 안좋은 요소까지 안고 태어나게 된다.
당연히 '우성'들이 대우를 받게 된다. 즉 화이트칼라의 역할이랄까.
'열성'들은 '우성'과 반대로 청소부 등 블루칼라의 역할을 하게 된다.
빈센트 안톤은 사랑으로 잉태된 아이이다. 그리고 옛말처럼 '열개의 손가락, 발가락이면 정상'이라는 말은
정말 옛말이 되어 버렸다. 태어난 아이가 언제, 왜 죽을지도 알수 있게 된다. 빈센트 안톤은 태어나자마자 신경계 질병 60% 가능, 우울증 42% 가능, 집중력 장애 89% 가능, 심장질환 99% 가능, 조기 사망 가능, 예상 수명은 30.2세로 나온다.
빈센트 안톤의 동생은 인공수정을 통해 태어나게 된다.
미리 안좋은 것들을 모두 배제한 완벽한 인간, 즉 '우성'으로 태어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형보다 훨씬 뛰어난 유전자를 갖게 된다.
형보다 나이가 어리더라도 키가 훨씬 크고, 똑똑하다.
형제는 종종 부모 몰래 바다에서 누가 멀리까지 갔다 돌아오는지 내기를 한다.
심장이 약한 빈센트 안톤은 늘 동생에게 지곤 했다.
미래에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직원을 채용하고 훈련한다.
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 폭력적인 성향이나, 직무에 맞지 않는 인재라고 판단되는 경우 그 직원을 채용하지 않는다.
만약 유전자 검사를 거부하면 악수나, 침, 약물검사 등을 통해서도 샘플을 채취하여 검사할 수 있다.
즉, 회사에서는 그 사람의 미래까지도 알 수 있는 것이다.
우주비행사가 되기를 꿈꾸는 빈센트 안톤은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고, 노력한다.
하지만 현실상으로, 그는 심장이 약했고 최고들만 들어간다는 '가타카'에 들어가는 것은 불가능했다.
가능한 방법은 가타카의 청소부가 되어 들어가는 것이었다.
그는 가타카의 청소부가 되어 일하면서, 발사되는 우주선을 보고, 꿈을 키운다.
결국 그는 브로커를 통해 가타카의 우주비행사가 되는 방법을 찾게 된다.
그것은 남의 유전자를 이용하는 일.
어떠한 사연으로 '우성'인 사람이 유전자 증명을 팔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것을 이용하여 타인의 행세를 하는 것이다.
빈센트 안톤은 사고로 다리를 다친 수영선수, 제롬 모로우(주드로)에게 유전자 증명을 사게 된다.
그렇게 빈센트 안톤은 제롬로서의 변신을 시작한다. 최대한 그와 비슷하게 모든 것을 바꾼다.
시력, 헤어스타일, 심지어 키까지도.
변신끝에 빈센트 안톤은 가타카에 면접을 보게 되고 극적으로 통과되어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는다.
그곳에서 빈센트 안톤은 동료들에 비해 월등한 실력으로 감독관에게도 인정받는 교육생이 된다.
가타카에서는 들어갈때 손끝의 혈액을 채취하고 수시로 소변을 검사하기 때문에 빈센트 안톤은 늘 철저하게 준비를 한다.
또한 각질이나 머리카락등이 가타카에서 발견되지 않도록 늘 온몸의 때를 박박 벗기는 등 치밀하게 노력한다.
그러던중 가타카에서 한 감독관이 살해되는 살인사건이 벌어졌다.
살인범을 잡기 위해서 가타카에서는 머리카락이나 각질 등을 모두 채취하여 검사를 하게 되는데,
그러던 중 우연히 빈센트 안톤이 떨어뜨린 속눈썹이 발견된다. 빈센트 안톤은 부적격자로 분류되어 의심을 받게 된다.
또한 도로에서 단속하거나 갑작스럽게 카페로 들어닥쳐 단속하는 바람에 모든것이 탄로나게 될 위험에 처한다.
한 조사관의 의심으로 탄로 직전까지 가지만 러브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여자의 도움으로 다행히 혐의를 벗어난다.
살인사건은 다른 감독관의 범행으로 밝혀지지만 조사관의 의심은 여전히 빈센트 안톤을 향해 있다.
마침내 그 둘은 대면하게 되는데, 그 조사관은 바로 빈센트 안톤의 친동생이었다.
그 둘은 다시 수영내기를 하게 되는데, 빈센트 안톤의 승리로 끝이 난다.
빈센트 안톤은 동생을 향해 말하는데 '넌 궁금하겠지. 나는 되돌아갈 힘을 남겨두지 않아서 널 이기는거야'
빈센트 안톤은 그렇게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한 길을 계속 걷게 되고, 마침내 우주선에 오르게 된다.
제롬은 빈센트 안톤이 평생 쓸 혈액과 소변, 각질 등을 채취해 놓은 뒤 자살한다.
빈센트 안톤은 약간의 아쉬움을 남겨놓고 꿈을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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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단순히 이 영화는 공상과학, SF 영화일 뿐일까?
단지 상상일 뿐일까?
아니, 그것은 아닐것이다.
인간은 지금처럼 욕심을 갖게 될 것이고, 완벽함을 추구할 것이다.
가까운 미래에 이 영화가 현실이 될 것이다.
우성과 열성
개개인의 특성과 개성을 무시하고 단지 유전자로 인간을 우성과 열성으로 가른다.
그리고 열성인자에겐 애초에 기회는 허락되지 않는다.
예외가 있다면 빈센트 안톤처럼 불법적인 방법으로 기회를 찾아가는 것밖에는-
이 영화에서는 인간들이 구분한 우성과 열성이 진정한 의미가 있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다.
심장질환의 99% 가능성을 가졌던 빈센트 안톤은 결국 우주비행사가 된다.
예상수명은 30.2세였지만, 결국 그는 예상을 뒤엎게 된다.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이 과연 무슨 소용이 있을까?
인간을 우성과 열성으로 가르는 것은 의미가 있을까?
꼭 미래의 일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지금은 그렇지 않은가?
인간을 학벌이나 인맥으로 가르고 평가하는 지금
결국은 평가의 잣대가 바뀌었을뿐
지금도 우리는 인간들을 잘못된 평가의 잣대로 구분짓고 그들의 기회를 박탈하고 있는 것이다.
한두가지의 평가의 잣대로만 인간을 평가하기에는 인간은 무궁무진하게 복잡한 존재이다.
결국 중요한것은 인간의 의지와 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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